인후신협 산악회

[인후신협 산악회 인산회] 23. 경남 창녕 화왕산

인후신협 2018. 11. 19. 17:10




안녕하세요~~ 모두 좋은 주말 보내셨나요~~^_^

인후신협 김지연입니다

10월에 울릉도 독도 대내연수를 성황리에 마치고

11월 이번 달은 경남 창녕에 위치한 화왕산을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까지 날이 너무 추워 걱정했었지만

날씨 정말 좋았었죠~~? 마지막 가을을 즐기기에 충분한 이번 산행이었습니다!


창녕의 진산인 화왕산은 사계절 어느 때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철, 특히 10월부터 11월 사이에 광활한 은빛 억새로 멋진 장관을 이루어 매년 약 7만여 명의 등산객들이 이 시기의 화왕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빼어난 경관으로 예전부터 ‘허준’, ‘왕초’ 등 많은 드라마의 촬영지로서 각광받아온 화왕산은 최근에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창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휴양과 사색이 있는 힐링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산 정상의 황금빛 억새와 능선으로 이어지는 황금빛 억새 물결은 가을이면 불현듯 떠오르는 풍경 중 하나잖아요~

화왕산으로 마지막 가을을 즐기러 가보실까요?



이른 아침에 전주에서 출발해서 10시 20분 쯤 화왕산에 도착했었는데요~

단체사진 한번 찍고 본격적인 산행을 했습니다!




화왕산 산행을 위한 등산로는 6곳이 있는데요, 자하곡 방면은 가파르지만 풍경이 멋지기로 유명하고 옥천 방면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란 점이 특징입니다.

자하곡 방면에는 세 곳의 등산로가 있는데요, 2등산로가 그중 좀 편한 길로 왕복 3시간 남짓 걸립니다.


1코스 : 자하곡매표소 -> 3등산로 -> 화왕산정상 -> 서문 -> 2등산로 -> 자하곡매표소

2코스 : 자하곡매표소 -> 3등산로 -> 화왕산정상 -> 화왕산성 -> 동문 -> 서문 -> 2등산로 -> 자하곡매표소


1코스와 2코스로 나눠 산악회 회원님들 컨디션에 맞게 등산로 코스를 타기로 했고

오후 3시까지 자하곡매표소로 모이기로 했답니다




날이 많이 추워져서 가을 다 가고 겨울이 온 줄 알았더니

아직이었나봐요ㅎㅎ 날이 따뜻한데다 미세먼지 하나 없이 참 좋아서

산을 타기에 아주 좋았답니다~





암릉길을 오르며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입니다

아주 멋있죠~~???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릅니다. 바위를 기어 오르거나 줄을 붙잡고 가야하는데요~ 모악산보다 조금 낮은 산인데 더 가파른  것 같아서 천천히 갈 수밖에 없는데요,

경치가 멋져서 쉬어가며 가는 것도 좋습니다.

체력이 되는대로 천천히 경치를 벗 삼아 한 단계씩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정상이 다와서야 평평한 곳이 나오네요~

조금만 더 가다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말 멋있죠?

이 구간은 산 정상임에도 분지라 그런지 사방을 억새가 둘러싸고 있는 듯한 길입니다.

깊은 억새길 가운데 푹 빠져 있는 듯한 느낌이라서 다른 산 정상과는 좀 다른 걷는 맛이 있습니다.

바람이 억새를 아무리 흔들어도 걷는 길은 평온하고 해가 뜨겁게 내리쬐는 낮이라도 바람이 잘 통해서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이곳에서 화왕산 정상으로 올라 사진도 남기고 주변을 둘러본 후 다시 내려옵니다.

식사시간이기 때문인데요~



억새로 둘러싸인 곳에서 맛있는 점심!

각자 정성껏 싸온 도시락을 꺼내 맛있게 냠냠

운동 후에 먹는 밥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식사 후에 다시 포토타임

파란 하늘과 억새의 조화는 봐도 봐도 아름답네요~~

어머님들도 아름답구요 ^^



화왕산은 정상인 봉우리를 중심으로 가운데 평지를 둘러싸고 여러 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봉우리를 연결하는 사면을 따라 화왕산성의 성벽이 이어집니다~



화왕산 억새 군락지는 화왕산성이 둘러싸고 있는 모양으로 보호받는 듯 안락한 느낌을 줍니다. 화왕산성(사적 제64호로)은 모습이 독특합니다.

둘레가 2.7km에 이르며, 축조된 시기는 가야 시대로 추정되며 곽재우 장군의 의병 근거지나 전투지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화왕산 정상부의 암벽을 둘러싼 산성으로 큰 돌을 이용해 성벽을 쌓은 점이 독특합니다.

성문은 동문, 서문, 연못이 남아 있는데요, 동문 자리 석벽은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내려가는 길은 2등산로로 내려갑니다.

올라갈 때 보다는 훨씬 수월하죠~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장관을 걸으며 바라보고, 쉬면서 바라보고 원 없이 햇살에 반짝이는 금빛 억새의 향연을 보게 됩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구름을 벗 삼아 은빛 혹은 금빛으로 반짝이는 억새 장관은 힐링 그 자체가 됩니다.



벌써 이번년도 산행이 한번만 남았습니다~

감기 안걸리게 항상 몸조리 잘하시구요!

다음달 12월 산행에도 함께해요

 

 


인후신협 산악회(인산회) 가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인후신협 본점, 하가지점, 혁신지점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