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인후신협 산악회 간사 한정훈 대리입니다 *^^*
항상 막내 직원들이 산악회 리뷰를 적어주었는데 10월에는 특별한 산행을 한 만큼 제가 리뷰를 직접 적어보고자 합니다.
10월에는 인산회에서 울릉도 독도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일시: 2018년 10월 17일 (수) ~ 2018년 10월 20일 (토) (3박 4일)
참여인원: 56명
사실 저희가 2박3일 일정이었으나 금요일 배가 못 뜨는 상황 발생으로 하루를 더 묵게 돼서 3박4일의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하루가 굉장히 소중한 선물을 저희에게 주고 갔습니다.
< 10.17 _ 첫째 날>
새벽 4시에 인후신협에서 집결해 저희는 부지런히 포항여객터미널로 떠났습니다.
바다날씨가 안 좋아 8시 50분과 9시 10분의 작은 배는 뜨지 않고 9시 50분 썬플라워 배만 항해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9시 50분 썬플라워 배를 타고 울릉도타고 가는데 기상이 좋지 않아 정말 많은 분들이 배멀미에 시달리셨습니다.
멀미약을 먹고 누워있던 저도 심한 파도에 눈을 뜨기가 힘들었는데 배 안은 정말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위생봉투를 가지고 화장실로 뛰쳐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ㅠㅠㅠ
감속운행으로 오후 2시쯤 도착하였고 새벽부터 버스타고 배타고 힘든 멀미를 이겨내신 조합원님들과 울릉도에서 첫 끼를 함께 하였습니다.
맛잇게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울릉도 관광을 시작하였습니다.
비가내려 날씨는 흐렸지만 오기 힘든 울릉도를 눈에 담느라 정신없었습니다 ㅎㅎㅎㅎ
봉래폭포 & 촛대바위 & 전망대에서 울릉도의 화려한 경관을 눈앞에 보고 있자니 숙연해졌습니다.
참 희한하게도 비가 내리다가 조합원님들이 관광지에만 내리면 비가 멈추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저희 울릉도 연수동안 저희를 재밌게 해주신 김성규 조합원님이 촛대바위바위에서 한컷
아침일찍부터 시작했던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 10.18 _ 둘째 날>
원래 일정은 독도를 들어가는 날이나 기상악화로 인해 울릉도에서 배도 뜨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기사님의 가이드 아래 울릉도의 해안도로와 나리분지를 관광했습니다.
기사님의 재치있으신 입담으로 바위들에 대한 설명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울릉도 호박엿 공장에 가서 호박엿도 먹고~ 호박빵도 먹고~ 호박젤리도 먹고~
울릉도에서 운전은 나리분지 갔다오면 면허증 발급이라는 기사님의 말씀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그만 도로폭에 경사진 도로에 어찌나 굴곡은 많던지............
신호등도 없이 서로 기다려주는 기사님들의 센스를 칭찬해~
신호등 없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신호등이 있는 곳!!!
바로 1차선 터널이었습니다~ 난생처음으로 터널에 신호등이 있는 것도 보고 버스 한대만 딱 지나갈 수 있는 울릉도 터널~
그렇게 울릉도의 신기한 터널을 지나고 지나 관음도에 도착했습니다.
울릉도의 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던 관음도에서의 울릉도 바다였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울릉도의 해안도로를 감상해 보았습니다.
모노레일 안에서도 항상 즐거우셨던 우리 조합원님들 ㅎㅎㅎㅎ
인간극장에 나왔던 김두경 가옥에 가셔서 울릉도 특산품인 부지갱이도 두손 가득 사오셨습니다 ㅎㅎㅎ
울릉도 해안도로를 트레킹 하면서 울릉도의 경치에 열심히 취해 있었습니다.
이렇게 둘째날의 해도 어느 덧 저물어 갔습니다.
< 10.19 _ 셋째 날>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못하게 되자 인후신협 산악회는.........
울릉도의 성인봉의 산행을 계획하였습니다~
다시 오기 힘든 울릉도의 성인봉 정복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렇게 계획에 없던 산행을 하게 된 저희 조합원님 들이지만 등산화가 없어도 등산복이 없어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는 생각으로 성인봉 등산을 준비했습니다.
명이김밥 두줄과 물 한통을 비닐봉지에 넣고 다들 산행에 올랐습니다.
울릉도의 산은 육지의 산과 다릅니다!!!!!!
바람소리와 휘날리는 고비들~
울릉도의 성인봉을 정복한 자랑스러운 인후신협 산악회 였습니다 ㅎㅎㅎㅎ
간식도 없이 김밥 두줄만 먹는데도 얼마나 맛있던지 다시 생각나는 명이김밥과 울릉도 성인봉에서의 점심이었습니다.
셋째날은 울릉도의 성인봉과 마무리를 했습니다.
< 10.20 _ 넷째 날>
울릉도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독도로 배가 들어갈 수 있다는 말에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짐을 챙겨 드디어 인산회가 독도로 들어갑니다.
배를 타는 순간부터 어찌나 떨리던지.......
그렇게 두시간을 배를 타고 도착한 독도!!!!!!!
3대가 덕을 쌓아야만 독도에 입도한다는 그 어려운 독도에 인산회가 발을 내딛었습니다.
다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셨습니다.
울릉도에서 못 본 햇빛을 여기서 마음껏 보라는 듯 태양도 눈부시고~
독도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멋졌습니다.
독도를 지키느라 고생하는 독도수비대와도 한컷
( 독도수비대를 위해 인후신협에서 음료수를 기부하고 왔습니다.)
정말 사진 너무 예쁘지 않나요???????
독도 입도 한것도 너무 감격스러운데 날씨까지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를 가슴속에 새겨봅니다.
40여분간의 독도를 오롯이 느껴보고 다시 배에 올랐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독도 입니다.
다시 울릉도로 와서 맛있는 따개비 칼국수를 먹고 2시 30분 포항배에 올랐습니다.
들어올때와 다른 바다의 모습에 조합원님들도 편안히 담소를 나누시면서 포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포항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물곰탕으로 울릉도 독도 여행을 마무리 지었네요^^
조합원님들 배타고 버스타고 쉽지않은 여정이었지만 독도를 보셨다는 생각으로 웃음꽃이 만발하던 여행이었습니다.
이사장님과 전무님의 조합원님들을 알뜰살뜰 챙기시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인산회 10월 산행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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