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신협 산악회 인산회] 62. 세종 운주산, 운주산성 둘레길

안녕하세요 인후신협산악회 간사 김지연 주임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도 이번 달 무사히 산행을 다녀왔는데요!

이번에 간 산은 세종특별자치시의 가장 높은 산인 운주산에 다녀왔습니다~!!

 

운주산과 운주산성 둘레길을 걸으면서 백제의 숨결을 느끼고 왔는데요

함께 그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주차장에서 고산사-운주산공원-정상(백제의 얼 상징탑)-성곽순환로-임도로 하산하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운주산은 예전에 연기군으로 불렸던 곳에 위치한 460m 높이를 가진 산으로

구름도 쉬었다 갈 정도로 높은 산이란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주산의 서남쪽에는 백제시대에 쌓은 산성이 있는데

운주산성으로 불리는 이 산성은 둘레가 3km나 되는 큰 규모의 산성인데요

전의면과 전동면 일대는 백제와 신라의 경계지역으로 다수의 산성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있는데

그 중에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성이라고 합니다~

 

전주에서 멀지 않아 금방 도착했던 세종!

운주산 공영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초입부분엔 계단이 있지만 저 계단만 통과하면 걷기 편한 길이 나온답니다~

 

빨간 단풍과 낙엽들이 12월 연말이 다가오지만

가을을 느끼게 해주네요ㅎㅎ

 

초입부분엔 부암임씨 쌍효 정려도 있는데

임자의, 임태선 형제의 효성을 기리는 정려라고 합니다~

 

고산사에서 운주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숲길과 임도로 나뉘어지는데

결국은 다 만나더라구요!!

숲길 방향으로 가면 고산사를 통과하게 되는데

고산사라는 이름은 운주산의 옛 이름인 高山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절을 지키는 고양이들도 많았답니다~~!

임도길로 오신 분들과 결국엔 만나서 다시 정상을 향해!!

운주산은 산책하듯 걷기 편한 산이었지만!

낙엽이 많아서 미끄러질 수 있어서 조심조심 산행을 했답니다ㅎㅎ

 

여기까지 오면 위로 성곽순환길로 가는 길이 있고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도 있었는데요~!

 

바로 등산로로 안가고 살짝 옆으로 가면!

이렇게 멋진 운주산공원이 나옵니다~!!

날씨가 좋을 때 여기까지만 올라와서

정자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너무 좋을 것 같네요ㅎㅎ

공원을 통과해서 조금 더 오르면

정상이 다와가는 게 느껴지는데요!

정상 도착~!!!

공영주차장에서 한시간 반 이내면

무난하게 정상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 산이었답니다ㅎㅎ

하지만! 높이가 낮아도 정상부에 서면 천안시, 청주시 일대까지도 조망이 가능해서 너무 멋졌답니다~

 

정상에서 망경산과 동림산도 보이고

연계산행을 할 수 있도록 망경산으로 가는 등산로도 있었답니다!

정상에는 '백제의 얼 상징탑'도 있었는데요!

 

백제의 얼 상징탑은1990년에 백제 부흥군의 호국 충혼을 기리고

백제문화의 전통을 이어 받아 서로 화합하는 평화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충청인의 위상을 재정립하여 민족통일의 염원을 이루고자

연기군에서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산이 그리 어렵지 않아서 그런지 정상에 많은 회원분들이 계셨는데요!

빠질 수 없는 인증샷!! ㅎㅎㅎ

 

인증사진까지 마치고

정상에서 다같이 맛있는 점심식사 시간!

 

오늘 점심의 하이라이트는

텃밭에서 직접 따온 상추와 치커리를

즉석에서 묵과 양념에 무친 겉절이!!

어머니 등산가방이 왜이렇게 빵빵한가봤더니

나눠드시려고 넉넉한 양을 준비하신거였어요!!

너무 감동적인 맛ㅎㅎㅎ

 

 

맛있게 식사를 하고

집합시간까지도 여유가 있어

내려갈 때는 성곽로를 따라 하산했습니다~

역시나 엄청나게 쌓여있는 낙엽들!

날씨가 생각보단 춥지 않고 또 덥지도 않아서

땀도 안나고 쾌적하게(?) 등산을 했답니다ㅎㅎ

성곽로로 걷다보면 다시 숲공원이 있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는 등산로가 낙엽이 많이 위험할 수 있어

임도로 들머리인 공영주차장까지 내려갔답니다~!!

 

오랜만에 가까우면서도 높지 않은 산행을 해서

나들이같은 기분으로 진행했던 11월 산행이었는데요~!

다친 분 하나 없이 안전하게 잘 다녀왔답니다!!

 

벌써 이번 년도 산행도 12월 한 달 남았네요

다음 달 산행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셔서

2024년 함께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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