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신협 산악회

[인후신협 산악회 인산회] 12. 경남 남해 설흘산

인후신협 2017. 11. 22. 03:09

안녕하세요~! 인후신협 박하은 인사드립니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우리 몸도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

우리 인산회 회원님들과 막바지 가을산행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인산회 산행은 경남 남해에 있는 설흘산에 다녀왔는데 저는 마치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만큼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고 산을 끼고 있는 마을도 너무 예뻤습니다.

바람은 조금 차가웠지만 햇볕이 따뜻하게 비춰줘서 산행하기에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설흘산 (해발488m)]

남면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 중 하나!

이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득하게 내려다 보이는 곳!

또한 여수만 건너편의 여수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는 곳!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

원래 봉수대라는 것은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는데

설흘산 봉수대는 왜구의 침입을 금산 봉수대와 사천 전남 등지에 연락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네모꼴로 축조되었고 중앙에는 지름 2m의 움푹한 홈을 만들어 봉수불을 피울 수 있게 했다.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설흘산 봉수대의 일출은 동해 일출 못지 않게 장관이다.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만 은밀히 찾는 일출명소이다.




이번 산행코스 지도입니다~!

응봉산을 지나 설흘산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자, 그럼 설흘산 산행 함께 떠나보아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넓게 펼쳐진 바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 같았어요~^^



               


바람이 쎄게 불긴 했지만 하늘이 너무 맑고 깨끗했어요~



저는 이렇게 바다를 끼고 있는 산이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바다도 보고 산도보고 일석이조~!

조금 더 올라 왔더니 마을도 보이네요~



    


산행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

응봉산 정상이 얼마 안남았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경치구경하면서 산행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크~ 바다 색깔도 어쩜 그리 예쁜지!

큰 배들도 많이 다니고

제주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너무 예쁜 바다였습니다~!



마을도 한눈에 보이고!





바다의 푸른빛과 산의 녹색빛을 바라보니

지쳤던 눈의 피로가 눈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네요~




낙엽이 다 떨어진 나무들과 아직 가을을 담고 있는 나무들~!

한눈에 두계절을 동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멋진 풍경을 뒤로하고  사진을 안찍을 수 없겠죠?ㅎㅎ

전무님과 인산회 회장님~


                






감탄을 안할 수가 없네요~산행길에 잠시 멈춰 바다를 감상했습니다.

항상 산을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산은 힘들게 오른만큼 그만한 선물을 주는 것 같습니다^^!



산행길에 수줍게 피어있는 쑥부쟁이도 구경하고!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응봉산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회원님들 김장철이라 그런지 맛있는 김치를 다함께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어요~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을 못찍을 정도였습니다ㅠㅠ



점심도 먹었으니 설흘산 정상으로 가볼까요?!

응봉산에서 조금 더 내려가서 설흘산 봉수대까지 올라가야 했습니다




가는길 소원도 빌어보고~^^

봉수대가 드디어 보입니다!ㅎㅎ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 드디어 설흘산 봉수대 도착!ㅎㅎ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만 봤던 봉수대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저기~보이시나요? 계단식논!

저기가 다랭이마을인데 옛날 선조들이 산간지역에 벼농사를 지으려고

산비탈을 깎아 만든 논이라고 해요!

급경사지에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 장관이라 현재 몇 남지 않은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관광지로도 유명해졌다고 해요

일출이 그렇게 멋있다고 하네요~




봉수대에서 내려다본 멋진 풍경들~




설흘산 정상도 찍고 이제 내려가 볼까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미끄러웠어요!

저도 한번 미끄러졌네요ㅠ_ㅠ

나무를 부여잡고 조심조심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는 산행은 처음이였는데

눈보다 무서운게 낙엽이란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



잎사귀가 다 떨어져 있는 나무를 보니

겨울이 실감나네요~



낙엽과 씨름한 사이

드디어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드디어 낙엽없는 땅을 밟아보다니ㅠ_ㅠㅎㅎ

도착했습니다!



이날 관광객들도 많이 왔는데

바다가 너무 예뻐서 나중에 가족들과 다시 한번 여행와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산행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선물 받고 가네요^^


이번 산행은 지난 달 산행보다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조금 걱정했는데

인산회 회원님들 모두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다음 달 산행때까지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인후신협 산악회(인산회) 가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인후신협 본점, 하가지점, 혁신지점에 문의하세요~